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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건강

Break Time-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by cancer’s-window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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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 푸스킨 -
[ What though life conspire to cheat you ]
-Aleksandr Sergeevich Pushkin-
[ Если жизнь тебя обманет ]
  -Александр Сергеевич Пушкин-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모든 것은 일순간에 지나고
지나간 것은 그리워 지는 것이니

What though life conspire to cheat you,
Do not sorrow or complain.
Lie still on the day of pain,
And the day of joy will greet you.

Hearts live in the coming day.
There's an end to passing sorrow.
Suddenly all flies away,
And delight returns tomorrow.
Если жизнь тебя обманет,
Не печалься, не сердись!

В день уныния смирись:
День веселья, верь, настанет.

Сердце в будущем живет;
Настоящее уныло:
Все мгновенно, все пройдет;
Что пройдет, то будет мило.

 

만국 공통 시처럼 느껴지는 이 시를 마음속으로 깊이 읊조리거나, 심호흡하고 천천히 소리 내어 읽노라면 언제나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힘겹고 슬픈 삶에서도 언제나 우리에게 힘든 삶의 위로가 되는 시어들로 구성된 푸시킨 시인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는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듯하다.

 


내 자신을 돌아보면서, 
때로는 나를 속여온, 때로는 내가 속아준, 내 자신의 삶을 반추하며 질문하고 또 스스로 대답도 하면서,

내가 처한 현재의 힘들고 슬픈 삶이 일순간에 지나고, 
그렇게 지나간 것은 그리워 지는 것이라는 위안과 평온의 안정을 되찾아서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 머지않아 기쁨의 날이 오리니라는 굳은 신념으로
미래를 위해 재충전된 또 하나의 삶을 준비하게 해준다
.

 

본래 이 시는 시베리아 유형지에 처형당한 친구들을 생각하며 회한과 비애를 담아서 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는 시인 푸시킨의 그 당시 힘들고 아픈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그리는 시인의 심경을 잘 읽을 수 있다.

 


암한우들도 스스로 마음을 다잡아서,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과감히 극복하고 강한 신념을 바탕으로
암과의 동행을 넘어 궁극적으로는 암을 완치하는 암극복의 주인공이 나 자신임을 절대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



시인 푸스킨이 우리에게 알려준 마음가짐의 자세를 다시 되새겨 보면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모든 것은 일순간에 지나고,     
지나간 것은 그리워 지는 것이니.

 

 


러시아 근대문학의 아버지, 위대한 러시아 시인 푸시킨의 삶을 잠시 돌아보면,
 

 

 

시 뿐만 아니라 소설, 산문, 드라마, 에세이, 평론 등 여러 장르를 섭렵하며 두각을 보이며 예술세계를 넓어나간 푸시킨,    도스토옙스키의 표현에 의하면 푸시킨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보편성'을 지닌 시인이었으며 '러시아 국민문학의 아버지'라고 칭하였습니다.

 

푸시킨은 12세에 황실 가족 기숙학교인 리체이에 입학한다.

푸시킨은 학생 개개인을 존중하며 우애와 사랑, 배려를 목표로 삼았던 리체이 학교의 정신을 소중하게 여겼다.

이곳에서 친구들과의 우정을 소중하게 쌓아나갔으며 100여 편이 넘는 시를 창작하며 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졌나갔다.

 

리체이 졸업 후 3년간 외무성 고급 룸펜으로 사교계에서 방탕한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바르고 현명한 판단력을 잃지 않은 채 불온한 시를 쓴 정치범으로 니콜라이 1세 때에 두 차례 유배 생활도 한다.

 

무도회에서 만난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던 아내 나탈리야 곤차로바와 당테스의 염문설에 휩싸이자 푸시킨결투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고 그 결투로 치명상을 입은 푸시킨은 이틀 후 죽음을 맞이한다.

 

아내에 대한 사랑과 명예를 지키려고 했던 푸시킨의 결정은 필연적 선택이었을 것이다. 37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푸시킨의 천재적 재능이 안타깝다. 푸시킨의 작품은 엄격함, 열정, 사랑, 그리고 현실감이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세계처럼 여껴진다. 푸시킨의 문학세계의 중심축은 사랑, 그리고 자유에 대한 열정이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앞 '푸시킨 플라자'에 푸시킨 동상이 있다. 2013년에 한·러 민간교류를 상징하는 표석으로 서울에는 푸시킨 동상이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에는 박경리 동상이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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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앞 푸시킨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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