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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정서적인 안정과 재충전을 위해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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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 드 구르몽 (Remy de Gourmont)낙엽 [Les feuilles mor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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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리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색색의 단풍이 수놓은 한 폭의 그림같은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절기의 변화에 저물어 가고 있다. 낙엽수의 울긋불긋한 낙엽들이 몇주 사이에 시들고 빛이 바래져서 서늘한 바람결에 우수수 떨어져 이리저리 뒹굴며 가을길 뜨락에 소복히 쌓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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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정서적인 안정이 신체의 건강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암환자는 대부분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정서적 문제들에 봉착합니다. 감정의 기복, 여러 유형의 스트레스는 각종 정서적 변화를 초래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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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 드 구르몽[Gourmont, Remy de] (1958 ~ 1915) 노르망디 오른(Orne) 출생.
프랑스의 문예평론가·시인·소설가. 프랑스의 시인·소설가·문학 평론가이다.프랑스 상징주의 운동기의 지성적인 비평가이다. 문예지《메르퀴르 드 프랑스 Mercure de France》에 평론을 발표. 비평과 미학에 큰 공적을 남김.
노르망디의 명문가 출신이다. 26세 때 결핵의 일종인낭창에 걸려 얼굴이 추해지자, 문 밖 출입을 하지 않고 고독한 생애를 보냈다. 캉에서 법률을 공부한 후에 1884년 파리로 가서 1881년에 파리 국립도서관의 사서(司書)가 되었으나 33세 때인 1891년 <메르퀴르 드 프랑스>라는 잡지에 비애국적인 기사를 발표했다고 필화(筆禍)로 면직당함.
34세에 1892년 간행된 레미 드 구르몽의 시집 《시몬 La Simone》에 낙엽 [Les feuilles mortes] 수록, 낙엽은 '시몬'이란 여성에 대한 깊고 강렬한 애정이 담긴 시들로 이루어져 있다. 시의 형식은 내재율을 지닌 자유시이며, 낭만적 서정시이다.
저서:『가면집(假面集) Livres des masques』(1896∼1898), 『관념도야(觀念陶冶)』(1900), 『문학적 산보 Promenades littéraire 』(1904∼1913), 『철학적 산보 Promenades philosophiques』(1905∼1910) 등이 있음. 상징주의의 대표적인 이론가로서, 아름다운 사상은 아름다운 글에 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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